살아가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별 일 없이’ 잘 살아가고 있는 듯 보여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우리 모두는 때때로 긴장이나 불편한 감정, 고민과 갈등 같은 ‘심리적 고통’을 경험하며, 그럴 때마다 나름의 방법을 통해 그것을 해결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나름의 방법들이 한계에 부딪히거나, 다른 방법을 찾기 어려운 경우가 생겨납니다. 이럴 때, 많은 분들이 혼자의 인내 끝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지를 고려하곤 합니다.

정신의학은 이런 심리적 고통을 해결하는 걸 돕고자 생겨난 영역으로, 다양한 연구를 통해 약이나 상담 기법 등을 발전시켜 왔습니다. 그 중 한 가지가 정신분석입니다.

정신분석은 우리 마음의 무의식적인 부분을 의식화시키면서, 보다 근본적인 원인을 찾고, 알아가며, 내면의 힘을 키워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각자가 가지고 오신 문제에 대해서 꾸준히 상담을 해 나가다 보면, 점차 많은 얘기들, 때론 관련 없어 보이는 얘기들도 하게 됩니다. 이렇게 말을 하는 시간들이 쌓이고 쌓여,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고, 어렴풋하게 알았던 것들은 더 명확히 바라보게 됩니다.

이런 깨달음은 여행 중, 더 정확한 지도를 갖게 된 것처럼, 삶의 여정을 도와줄 것입니다.